SH공사 문정지구 6개 필지 4625억원 매각 '대박'

SH공사 문정지구 6개 필지 4625억원 매각 '대박'

민동훈 기자
2013.07.21 11:15

올해 총 22개필지 7300억원 수익…"수요자 맞춤형 토지매각 마케팅 주효"

서울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미래형업무단지 전경 / 사진제공=SH공사
서울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미래형업무단지 전경 / 사진제공=SH공사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6개 필지가 총 4625억원에 팔렸다. 이는 올들어 매각된 문정지구 토지매각가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SH공사(사장 이종수)의 공격적인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번 매각으로 올해 문정지구에서만 총 7300억원가량을 거둬들일 수 있게 돼 SH공사의 채무감축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SH공사는 지난 19일 문정지구 미래형업무용지 개찰 결과 총 7개 필지 중 6개 필지 4만9830㎡가 주인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6개 필지의 총 매각대금은 4625억4480만원이며 평균낙찰가율은 109%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곳은 엠제이도시개발㈜이 1461억원에 낙찰받은 1-2블록(1만4688㎡)으로 115.7%를 기록했다. 송파대로변에 접한 토지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받아 신성장동력 산업관련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면적이 넓었던 3-1블록(1만7421㎡)도 뉴스타처인(유)가 1708억1980만원에 낙찰받았다.

 당초 1만7721㎡ 대규모 토지로 계획됐지만 수차례 유찰되면서 4000㎡ 규모로 쪼개 재입찰을 진행한 7블록 4개 필지의 경우 ㈜송앤강이 7-1·2블록 2개 필지를 각각 350억원과 375억원에 낙찰받았다. 7-3·4블록은 408억원과 322억원을 써낸 ㈜사람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SH공사는 이달 24~25일 이틀간 낙찰기업들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계약금환불 조건부 방식이 적용돼 매수인은 계약 체결 이후에도 일정기간 이내에 매도인 귀책사유 없이도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계약금을 환불받으려면 올 10월28일부터 12월11일(약 45일간) 동안 서면을 통해 신청하면된다. 환불신청시 계약금은 15일 이내에 돌려받을 수 있다. 문정지구 토지구입시에는 계약금 10%를 납부한뒤 중도금 없이 잔금 90%를 365일 이내에 납부해야한다.

 이번 매각으로 문정지구 미래형업무지구는 유찰된 1-1블록(1만5787㎡, 1356억원)과 송파구가 구청사 이전을 요청한 4-1블록(1만1370㎡, 882억원)만 남았다. 앞서 올 상반기 16개 필지 총 2673억원의 토지매각 실적을 기록했던 SH공사는 이번 매각으로 올해 들어서면 약7299원을 거둬들일 수 있게 됐다.

 SH공사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토지매수 대상을 적극 공략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나머지 토지도 조기 매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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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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