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층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최고 38억' 초고가 아파트, 현대산업개발 현장 조사

16일 헬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4년 3월 완공된 국내 초고가 아파트다. 분양당시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며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함께 국내 아파트 가격을 주도해 왔다.
이번 사고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는 21층부터 27층까지 외벽에 손상을 입었고 특히 23~24층의 피해가 가장 심했다. 아파트를 시공한 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발생한 이날 오전 현장으로 20여명의 직원들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가 끝나면 아파트 정밀구조진단을 통해 균열 등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외벽 외장 수리는 조사와 진단이 끝난 뒤 이뤄진다.
아파트 외벽 등 파손에 따른 비용은 주택화재보험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헬기의 항공보험도 가입돼 있어 아파트 외벽 수리비용의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게 현대산업개발 설명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8월 발생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아파트 베란다의 유리창이 파손된 것과 관련, 보험금 지급범위를 보험사 주장보다 넓게 판단해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바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 자재 수급상황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입주민과 관리사무소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