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운항정지에 대한항공 '반사이익'

아시아나 운항정지에 대한항공 '반사이익'

세종=김지산 기자
2014.11.14 15:29

아시아나항공(7,100원 ▼50 -0.7%)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대한항공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이 노선에서 295석 규모의 B777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 주 7회 운항하며 탑승률은 79.8% 수준. 1주일간 235석이 차는 셈이다.

이 노선에는 아시아나 말고도 대한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폴항공 등이 운행을 하고 있다. 모두 주 7회 운항을 하는 데 3개사의 편당 여유좌석은 모두 174석 가량이다. 이 계산을 토대로 아시아나가 노선에서 빠질 경우 61석(235석-174석)이 부족하게 된다. 좌석난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토부는 이에 대비해 대한항공에 대형기 투입을 요청했고, 대한항공은 B777에서 B747로 기종을 교체하기로 했다. 기종이 교체되면 공급좌석은 248석에서 365석으로 117석이 확대된다.

이 조치에도 좌석이 부족할 경우 대한항공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호세노선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 산호세공항과 샌프란시스코공항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사당역에서 과천역정도 거리에 불과해 국토부는 승객들의 이동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