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8번 이사 다니던 30대 흙수저…몸테크로 32억 일궜다

8년간 8번 이사 다니던 30대 흙수저…몸테크로 32억 일궜다

신희은 기자
2021.12.30 06:00

[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 세대 + 1인가구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회사에 취업하면 누구나 연봉 3000만원쯤 받는 줄 알았을 정도로 경제와 돈에 무지했다. 무기계약직이었던 내 초봉은 1600만원이었고 실수령액은 월 120만원 남짓했다. 남편과 어렵게 모은 7000만원으로 지방 빌라(투룸전세)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그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막막했다."

김웅비씨(34)는 대학을 졸업해 취업을 하고 결혼해 자녀를 낳아 키우는 동안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부모 도움 없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결혼하자마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종잣돈을 모아 투자에 적극 나섰다.

8년간 8번의 이사를 다니고 안해본 투자가 없을 정도로 노력했다. 결국 그녀는 30대 중반에 32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세종시에 상가와 원룸·투룸을 낀 실거주 가능한 80평대 꼬마빌딩(상가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녀가 투자에 처음 눈뜬 계기는 신혼 전세보증금과 어렵게 모은 종잣돈을 합한 1억원으로 매입한 충북의 실거주용 아파트가 1년만에 1600만원이 올라 되팔면서부터다.

연봉만큼의 자본소득을 번 경험은 투자하지 않고 근로소득에만 집중하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어렵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월급이 오르는 속도가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걸 체감한 탓이다.

"우리 부모님이 60세까지 맞벌이를 하셨는데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지는 못하셨다. 열심히 일만 한다고 풍족해질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싶어 서글펐다. 동시에 투자를 하지 않고 월급에만 목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고 바로바로 투자를 실행에 옮겼다."

그녀의 초기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형태였다. 그러다 단독주택 필지, 시골 폐가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자산이 늘어나는데도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정부 규제로 세금 부담이 커지자 수익형 투자에 눈을 돌렸다.

"월세를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월 200~300만원 이상 나올 수 있는 꼬마빌딩을 신축해 실거주하면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2022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사와 준비 단계에 있고 완공되면 바로 입주할 계획이다."

60대가 된 후에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일하지 않아도 총지출 이상을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을 만들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이루겠다는 게 그녀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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