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상승…강남·용산 집값 다시 '꿈틀'

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상승…강남·용산 집값 다시 '꿈틀'

김효정 기자
2025.08.24 10:32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제공=KB부동산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제공=KB부동산

6·27 대출규제가 시행된 지 약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며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용산구와 강남구의 상승폭이 전주 대비 대폭 확대됐다.

24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넷째 주(23일 기준) 0.44%까지 상승했다가 6·27 대책 발표 후인 6월 마지막 주(30일 기준) 0.31%로 떨어진 뒤 6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6월30일 0.31%→7월7일 0.28%→7월14일 0.24%→7월21일 0.19%→7월28일 0.16%→8월4일 0.11%)

8월 둘째 주(11일 기준) 0.13% 상승하며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중구(0.32%), 용산구(0.26%), 서초구(0.22%), 강남구(0.22%), 송파구(0.2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보합을 기록한 금천구(0.00%)를 제외하면 이번주 서울에서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6·27 대출 규제 이전에 거래된 계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용산구는 전주(강남 0.13%·용산 0.07%) 대비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서초·송파구는 전주(서초 0.26%·송파 0.46%)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여름 휴가철 비수기가 맞물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줄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으로 전주(0.0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7월 마지막 주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6월 30일 0.05%→7월 7일 0.04%→7월 14일 0.03%→7월 21일 0.02%→7월 28일 0.00%→8월 4일 0.00%→8월 11일 0.01%→8월 18일 0.00%)

경기는 0.01% 상승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천은 0.01% 하락해 3주 연속 동일한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2.8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6·27 대책 시행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0.4로 지난주(51.8)보다 1.4p 하락했다. 6·27 대책 시행 직후인 6월 마지막 주(76.4)부터 6주 연속 하락하던 지수는 지난주(51.8) 소폭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 경기(33.6)와 인천(32.7)은 전주 대비 각각 0.9p, 0.2p 떨어졌다.

5개 광역시(21.9)는 지난주보다 0.9p 올랐다. 울산(47.9), 대전(28.5), 대구(21.2), 광주(11.3)는 소폭 상승했고 부산(16.0)은 소폭 하락했다. 5개 광역시 모든 지역이 기준점 100 아래를 크게 밑돌면서 매수 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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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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