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 심의 통과
금호·묵동 742가구 공급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25층 규모의 랜드마크 시설로 재탄생한다. 성동구 금호동4가 역세권에는 장기전세주택 167가구가, 중랑구 묵동 먹골역 인근에는 공공임대 오피스텔 152실이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원시설용지 개발사업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변경) △중랑구 묵동 복합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1979년에 지어진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신정동 1315 일대)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한다. 지원시설용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최고높이 77.4m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990가구(임대주택 98가구 포함)와 업무시설 1.6만㎡가 함께 들어선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수십년간 서울의 생활물류를 담당했으나 물류환경의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기능을 재편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서울시는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부트럭터미널을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전환하는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에 들어설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지난해 5월 비주거용도 비율폐지(규제철폐 1호)를 반영해 추가 9가구를 확보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라 공공주택(장기전세) 167가구, 분양주택 423가구 총 59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함께 우리동네 키움센터, 금호복지센터(노인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공동체 시설이 들어선다.
중랑구 묵동 먹골역 인근엔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임대 오피스텔 152실과 함께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 약 1300㎡가 조성된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통과로 서부트럭터미널 물류·지원시설 고도화, 금호역 역세권 공공주택 확대, 묵동의 생활밀착형 복합시설 조성 등이 속도를 내게 됐다"며 "물류·주거·생활기능을 균형 있게 결합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