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지난해 매출 1.8조·영업익 600억"…3년 연속 흑자 전망

쌍용건설 "지난해 매출 1.8조·영업익 600억"…3년 연속 흑자 전망

배규민 기자
2026.02.09 15:24

쌍용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인다. 재무구조 안정화와 해외 수주 확대가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잠정 집계 결과 지난해 매출은 1조8000억원대로 2022년 1조5831억원 대비 약 200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31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4년 426억원, 2025년 600억원대로 늘며 3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자본 확충 효과에 힘입어 부채비율도 2022년 말 753%에서 2025년 15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해 현재 23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국내외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추가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약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 '애비뉴 파크 타워'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약 1000억원 규모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해외 수주 실적은 2022년 약 1억2100만달러(1121억원)에서 2025년 약 6억5000만달러(9384억원)로 3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두바이·적도기니 등 기존 주력 시장에 더해 중미 지역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 부문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화성 캠퍼스를 준공했고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을 수주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6000가구 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토목 부문에서는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총사업비 약 4500억원)를 수주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수주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2022년 6조3350억원에서 2025년 9조원 이상으로 약 50% 증가했다.

쌍용건설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3월 건축·토목·플랜트·전기·설비·안전·영업·관리 등 분야에서 약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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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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