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에스알(SR)과의 고속철도 통합에 앞서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한다. 국민들에게 고속철도 통합의 순기능과 함께 코레일 적자 누적에 따른 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세세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10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9일 고속철도 통합 광고제작 대행사 선정 긴급 입찰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오는 11월 말까지 고속철도 통합의 순기능 등을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회사를 모집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지면, 영상 광고 등을 포함한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기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9월1일로 예정된 철도 통합에 앞서 관련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통합 당일에는 역사적인 고속철도 통합을 알리는 광고 문구가 공개된다.
코레일은 이번 대국민 홍보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 서비스 제공에 따른 국민 안전 및 편익 체감, 긍정 인식 확산 등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플랫폼과 상품 단일화를 통한 국민 편의 제공, 노선 단일화를 통한 이용 가능 열차 증가 등을 홍보 소재로 선정했다.
코레일은 또 적자 누적으로 그간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던 고객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광고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15년 간 요금을 올리지 않았고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보전받는 PSO(Public Service Obligation·공익서비스비용)도 누계 기준 약 2조원을 보전받지 못했다. 이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돼왔다. 코레일은 이를 바탕으로 요금 현실화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고속철도 통합 과정을 통해 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 공감도 함께 구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동의를 얻어 정치권 및 정부부처와 합의가 된 시점에 적정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요금 인상에 앞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