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50주년을 맞은 요진건설산업이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도약한다.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는 건물을 '짓고 떠나는 회사'가 아니라 공간을 '짓고 함께 살아가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 시공 위주의 종합건설사에서 기획·투자·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을 주도하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Total Real Estate Partner)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요진건설은 초고층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와 상업시설 '벨라시타'로 디벨로퍼로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요진건설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일산 벨라시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등에서 축적한 공간 운영 노하우를 사업 모델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제약·바이오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연구소 등 특수건축을 '4대 차별화 영역'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건설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민간 도급 부문에선 기획 단계부터 발주처와 협업해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 가치를 높이는 '선진 발주 방식'(Design-Build, IPD)을 확산할 예정이다. BIM(건물정보모델링), AI 기반 공정·원가 관리, 프롭테크 기반 스마트 운영 플랫폼 등을 적극 도입해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관리 속도도 한층 끌어올린다.
1976년 요진산업으로 출범한 요진건설은 자본금 600만원으로 시작해 주택, 토목, 업무시설,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창업주 고(故) 최준명 회장이 미8군 공사 현장에서 품질과 납기를 철저히 지키며 쌓아 올린 '현장 중심주의'와 '신용의 원칙'은 요진건설의 성장 기반이 됐다.
최 부회장은 "1976년 6월 자본금 600만원으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오늘 대한민국의 종합건설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50년의 시간을 함께해온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요진건설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4대 실천 과제로 △안전 관리 시스템화 및 문화 정착 △수주·원가 관리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비즈니스 혁신 △미래 핵심 인재 육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