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대책]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고가 주택 세 부담을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에 따라 고가 아파트 매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12일 서울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2026.08.1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310073620334_1.jpg)
정부가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과 경기 남양주·광주 역세권 등 수도권 3곳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2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남양주에 경의중앙선 도심역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2만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고 지구 지정과 보상, 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다. 경의중앙선 도심역과 인접한 고려대 덕소농장 등이 위치한 228만㎡ 규모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2만170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남양주 지구에 기존 철도망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도 조성한다. 2027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거쳐 2029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마치고 2030년 상반기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일대 염창공원 부지 5만1000㎡를 활용해 1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부지는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무산된 뒤 20여 년 간 개발되지 않은 곳으로,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한다. 이 일대는 한강뷰 조망이 가능하고 9호선 증미역과 도보권이다.
염창공원은 기존 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입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정부는 지구 지정·지구계획과 부지 조성, 주택 착공 등 주요 절차를 통합 시행하고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기광주역 인근 48만㎡에는 4500가구가 들어선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데 이어 2031년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된 만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을 판교 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첨단산업 벨트와 연계한 청년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2027년 하반기 지구 지정과 2029년 하반기 보상 완료를 거쳐 2030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 택지를 연내 추가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총 10만가구 이상의 신규 공공주택 부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공공택지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며 " 서울 강서, 남양주 도심, 경기 광주 3개 지구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3~4년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