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화 자금 조달 '순풍'...자금난 해소 계기

은행권, 외화 자금 조달 '순풍'...자금난 해소 계기

김성일 기자
2009.03.09 20:19

< 앵커멘트 >

최근 은행권들의 외화 자금 조달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외화 자금난 해소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을 보조하기 위해

시장 불신을 완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리포트 >

유럽계 금융권으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차입할 예정인 우리은행.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화유동성 확보차원의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되면, 중소기업 지원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계 금융기관과도 2억 달러 수준에서 순조로운 차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3일 ING은행으로부터 미화 5000만달러를 1년 만기로 조달했습니다.

차입금리는 연4% 안팎으로 결정됐습니다.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중장기 외화채권을 발행키로 한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협은 지난 3월 1억달러에 이어, 4월에도 다시 1억달러의 해외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며,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일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끌어낼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처럼 은행들이 적극적인 해외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외화자금난을 다소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순권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해외 자금 차입 성공은 자금 경색 돌파구로 작용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규모의 외화 차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부가 한국시장의 불신을

해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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