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동결 유력…차관 참석 돌출

오늘 금통위,동결 유력…차관 참석 돌출

배성민 기자
2010.01.08 08:28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새해 들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일 개최된다. 일단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은 원화값 상승(환율 하락), 원자재값 상승 등에 이어 연초부터 금리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와 여전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지난해 2월 현 수준인 2.0%로 인하된 뒤 3월 이후부터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120개 기관 183명 대상)에서도 응답자의 91%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비율인 98.6%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압도적인 비율인 것은 마찬가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글로벌 출구전략 논의가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앞선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 동결 자체 외에 새로운 돌출 변수가 출현해 주목을 끌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금융통화위원회에 정례적으로 참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정부 의견을 개진하는 '열석발언권'을 행사키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통위에 참여하는 것은 1999년 이후 11년 만이다.

금통위 뒤에 열리는 이 총재의 경기 인식과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한 언급 외에 정부 고위 인사(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대한 소회 등도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재정부는 "경제위기로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정책공조 필요성이 강조됐고 참석하더라도 금통위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금리결정 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거듭된 확장적 정책 주문 등에 따른 한은의 심리적 부담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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