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생명의 공모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됐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이후 더 높은 투자수익을 노릴 수 있어 오히려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청약이 흥행할 수 있을 지 김수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중 하나인 대한생명의 공모가가 82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대한생명은 당초 9000원에서 만1000원 사이의 가격을 희망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최근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낮은 가격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모가를 자칫 높게 잡았다가 시장의 외면을 받는 것보다는 몸값을 낮춰 투자 매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
앞서 상장한 동양생명의 경우 상장후 한번도 공모가를 넘지 못해 생보사에 대한 공모가 거품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
"수요예측이 성황리에 끝나서 공모가가 높아지면 그 뒤에 청약이 힘들어집니다. 예전 동양생명의 경우 수요예측시 기관들을 독려해서 공모가를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주가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
투자자로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모가가 낮아진 만큼 상장 이후 상승 여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은 몸값을 낮춘 대한생명 때문이 고민이 커졌습니다. 4월중 상장이 예상되는데, 공모가가 낮아질 경우 삼성차 채권단의 몫이 줄어들 수 있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증권업계 관계자
"삼성생명 같은 경우 1차 중재안을 맞추려면 10만5000원에는 상장이 되어야 합니다. 주식분할한 것을 기준으로요. 10만5000원이면 대한생명과 너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삼성생명이 상장할 때 과연 수탈하게 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생명.
시장의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