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시 1120원 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4.3원 내린 1128.3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1128.0원을 기록한 후 사흘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전세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현행 기준금리는 0.25%로 15개월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활황세를 보였다.
그리스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면서 재정적자 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79.67로, 전일대비 0.52포인트(0.65%)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765달러로 0.0088달러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90.39엔으로 0.075엔 내렸다.
국내 및 아시아 증시도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34.85포인트 오른 1682.86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친 정부 성향의 김중수 OECD 대사가 한국은행 차기 총재로 내정되면서 우리도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전세계 자본 흐름을 결정하는 데 가장 결정적 요소"라며 "당국이 1120원 대를 지지하겠지만, 강력한 지지선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