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으로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
IBK기업은행(22,600원 ▲50 +0.22%)이 올해 중소기업에 1조7676억 원을 지원,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2조5715억 원)의 68.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은 지난해 말 기준 83조7989억 원에서 85조5665억 원(2월 말 기준)으로 1조7676억 원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 3559억 원(13.84%) △우리은행 1555억 원(6.05%) △신한은행 951억 원(3.7%) △하나은행 -1960억 원(-7.62%) △기타 3934억 원(15.29%) 등으로 기업은행의 순증 규모가 월등히 많다.
기업은행의 중기 대출 규모가 다른 은행에 비해 많은 것은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로 시중은행들이 중기 대출을 줄이는 반면 기업은행은 오히려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9년 말 기준으로 기업은행은 은행권 전체 중기 대출의 19.46%를 차지했는데 2개월 새 점유비율을 0.3%p 늘려 19.75%를 기록 중이다. 국민은행은 14.51%에서 14.50%로 0.01%포인트 줄었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0.05∼0.1%포인트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중소기업에 9조50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은행권 중기대출 순증 규모의 57.85%로 자금 여력이 없는 중기 지원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중기대출 시장 점유 비울은 19.46%로 은행권 1위를 유지, 중소기업 금융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중 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7.78%에서 2009년 19.46%, 2010년 2월 말 현재 19.75%로 계속 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만기도래 대출금은 원금상환 없이 연장을 해주고 중소기업 금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특별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패스트 트랙(Fast-Track)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세한 소기업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지원 등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며 "올해도 조속한 경기회복과 자금공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기대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