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민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1조 597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에 비해 2.3%(2조 2675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잔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정기예금 수요가 꾸준하게 들어왔는데, 그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금리 인하 추세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 매월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 4월 90조원 돌파 이후 2개월 만에 잔액 100조원을 달성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100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 있는 다른 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잔액이 100조원을 넘은 경우는 없었다"라며 "은행권 최초로 정기예금 100조원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 등 5개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 합계는 329조 5247억원이었다. 이는 5월 말에 비해 2.27% 증가한 수준이다. 잔액 규모는 국민은행이 가장 컸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