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시장 동향 보고서
- "도봉구·마포구 경쟁 심화 창업 주의해야"
커피전문점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경우 용산구, 서대문구, 중구가 창업유망지로 꼽혔다.
반면 도봉구와 마포구는 커피 가맹점수가 급격히 늘면서 경쟁이 심화돼 창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KB국민카드 가맹점 매출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전국 지자체 및 서울시 구별 커피전문점 시장 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의 총 매출액은 2008년 2596억원에서 연평균 약 93% 상승해 2010년 8500억원을 기록했다.
동일기간 점포수는 연평균 약 51% 상승해 2010년 9000개로 늘었으며 점포당 매출액은 매년 약 36.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 증가율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61.5%, 41.0%, 20.9%, 21.5%로 하향 안정화 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창업 유망 지역과 경쟁 심화 지역 등이 달라 창업 환경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경영연구소가 서울지역 커피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성장률 및 점포 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창업 환경을 분석한 결과 ▲서대문구 ▲용산구 ▲중구가 유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중구의 경우 매출액 상승률은 32.8%, 점포 수 증가율은 28.9%로 서울 전체 평균인 17.7% 및 50.9%와 비교할 때 매출액 상승률은 15.1%포인트, 점포 수 증가율은 22%포인트 유리한 경쟁강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사업체 종사자수로 추정한 점포 당 잠재 고객수도 1604명으로 서울 전체 평균대비 35.4% 많은데다 명동 등의 유동인구까지 감안할 때 고객 기반이 더욱 튼튼해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도봉구와 마포구 등은 평균매출액성장률 대비 가맹점수의 높은 증가속도에 따른 경쟁심화로 신규 창업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강동구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유일하게 평균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가맹점수는 두 배 가까운 증가를 보여 경쟁 강도가 매우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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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이 커피전문점을 창업하기에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꼽혔다. 지역경기 활성화로 점포당 매출액 상승률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점포 수 증가율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정정균 연구원은 "커피전문점 시장은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역별 경쟁 강도는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 또한 차별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예비창업자들은 지역별 성장성 및 경쟁강도에 따라 주의 깊은 창업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