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짝꿍-100년 은행 100년 기업의 따뜻한 동행]<5> 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의 대표적 '대기업 짝꿍'으로는두산중공업(102,600원 ▲2,500 +2.5%)이 있다.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의 수주 고비마다 호흡을 맞춰 성공을 거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속에서 파푸아뉴기니 발전 사업을 수주할 때는 수은조차 자금경색에 시달렸지만 신속히 투자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지난 99년 가동을 개시한 발전소는 파푸아뉴기니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40% 이상을 소화하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09년 체코의 터빈 제조기업 스코다파워 인수전에서 수은의 지원이 빛났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기업으로서 터빈 원천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 독일 지멘스 등 단 7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코다파워였다.
당시 심각했던 글로벌 금융위기는 인수후보들의 자금 조달을 매우 어렵게 했다. 하지만 수은은 총 차입액 2.8억 유로 중 2억 유로를 발 빠르게 지원했다. 체코 현지 금융기관들도 수은의 적극적 태도에 고무돼 현지금융 0.8억 유로를 좋은 조건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물론 두산중공업은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