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보 이사장, 안택수 1년 연임

단독 신보 이사장, 안택수 1년 연임

박재범 기자
2012.07.14 05:20

오는 17일 임기 만료 예정인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년 연임한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결과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는 게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안 이사장이 퇴임 의사를 밝힌 뒤 신보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까지 구성,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해왔던 만큼 안 이사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 임추위는 안 이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신보 이사장은 임추위의 추천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안 이사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17일에 앞서 제청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보는 당초 임추위를 구성해 10명의 후보중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하는 등 후임 인선 작업을 벌여왔다.

최종 후보로는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 이해균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남상덕 전 한국은행 감사 등 3명이 올랐고 이중 홍 위원이 유력하다는 게 금융권의 정설이었다.

하지만 반전의 결과가 나왔다. 금융당국은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이유로 들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신보와 안 이사장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인사는 "임기 만료일에 맞춰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와중에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도 나왔다"며 "기존 후보군과 안 이사장을 함께 검토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14대 대선을 앞두고 민자당 경선후보의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자민련 소속으로 원내에 진출했고 15대 대선 직전 'DJP 단일화'에 반대하며 한나라당으로 옮겼다. 2008년 총선 때 불출마한 뒤 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3년 임기 후 1년 연임 등 4년간 신보를 이끌었다. 이번 연임으로 사실상 이 정권과 임기를 같이하는 공공기관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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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편집국장

박재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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