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은행 매물 1.2조 실사거쳐 총 1조 이상 매입 목표
더벨|이 기사는 08월01일(14:03)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운영하는 'PF정상화뱅크'가 3차 PF채권 매입을 위한 실사작업에 돌입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상화뱅크는 매각 대상인 PF채권 물량 1조2000억 원(원금기준)에 대해 이날부터 실사 작업을 시작한다. 실사 작업에는 유암코와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언스트앤영한영 4곳 회계법인과 8개 은행이 참여한다.
이번에 부실 PF채권을 매입하는 정상화뱅크에 출자하는 은행은 국민, 우리, 농협, 신한, 산업, 기업, 하나은행 등 기존의 7개 은행에 최근외환은행이 추가됐다.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의 계열사 자격으로, 매각 물량을 통합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출자도 하나은행과 통합해서 한다.
8곳의 은행 가운데 출자와 PF채권 매각에 동시 참여하는 곳도 있으며 출자에만 참여하는 곳도 있다. IFRS(국제회계기준)상 은행이 부실채권을 정상화뱅크에 매각하고 다시 출자를 할 경우 위험과 보상이 정상화뱅크로 완전히 이전돼야 한다. 따라서 매각 물량과 출자 금액을 진성매각 요건에 부합하도록 은행과 정상화뱅크 간에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줄었다. 금융감독 당국은 2조 원의 부실 PF채권을 매각할 것을 은행에 주문했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막상 매각할 만한 부실 PF채권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 실사 대상 물량은 총 1조2000억 원이다. 이 중 실사를 거쳐 실제로 매각되는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유암코 관계자는 "매입 목표는 1조 원"이라며 "8월 말께 금액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