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적신호···용산구 연 4.7%

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적신호···용산구 연 4.7%

김유경 기자
2012.08.23 11:1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KB경영연구소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에 적신호가 켜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3일 발표한 ‘최근 오피스텔 시장 동향 및 수요 분석’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과 매매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내년에 입주 또는 준공이 예정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수는 약 14만호 이상이다. 반면 같은 기간 증가가 예상되는 20~30대 1~2인 가구는 약 6만5000가구에 그친다. 주택 공급 수가 수요에 비해 두 배 웃도는 셈이다.

이종아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시장에 부족한 초소형 주택수 등을 감안하더라도 공급과잉에 해당해 임대수익률과 매매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비교적 소득이 높은 상용근로자 1~2인 가구의 실질 소득 감소추세와 주 수요층인 20~30대의 취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수요 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상용근로자 1~2인 가구는 교통의 편리성과 고급형 임대 공간이 주는 편익에 대해 높은 주거비를 지불할 여력이 있어 월세 형식으로 거주가 많은 편이다

KB경영연구소는 최근 임대주택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으나 오피스텔의 분양가격은 기존 매매가격 보다 평균적으로 17% 이상 높게 공급되고 있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아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의 공급은 정부 정책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데다 거주자의 거주기간이 짧고 불안하며, 운영상의 리스크 등이 있다"면서 "임대 수익을 위한 투자용도로 매매를 결정할 때는 다소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입지적 특성에 따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의 유지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는 2012년 2분기 임대수익률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의 경우 금천구의 임대수익률이 연 7.9%로 가장 높고, 용산구는 4.7%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의 경우 김포시(8.2%)의 수익률이 가장 높고 성남시(5.3%)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