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GDP갭 수치 첫 공개...3,4분기는 -0.2%"

한은, "GDP갭 수치 첫 공개...3,4분기는 -0.2%"

신수영 기자
2012.10.09 10:31

[한국은행 국감]

한국은행은 9일 잠재 국내총생산(GDP)과 실제GDP 간의 격차인 'GDP갭'이 올 3분기와 4분기 각각 -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말까지 GDP갭 마이너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GDP갭이 올해 1분기 0%에서 2분기 -0.4%로 마이너스 전환됐으며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0.2%로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함수 모형을 기준으로 볼 때 이런 마이너스 상태는 내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의 GDP갭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3.5%), 2009년 1분기(-4%), 2분기(-2.3%), 4분기(-0.2%) 이후 2년3개월 만에 있는 일이다.

GDP갭이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현재 경기가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수준(잠재 GDP)보다 못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그동안 GDP갭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 국감 자료에서 공개하게 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은 바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올해 7월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3.0%로 0.25%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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