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게 된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내게 된 데 불만을 나타낸 관리비 결제 대행업체가 가맹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5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결제 대행업체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카드사에 통보했다. 지난해 말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2%대로 인상된 데 따른 반발이다.
현재까지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특수업 가맹점으로 분류돼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았다. 이 회사는 연간 200만가구, 3조6000억원 규모의 아파트 관리비 카드 결제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매출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부가서비스 변경 시 6개월 전 고지' 원칙에 따라 당분간은 일부 카드 상품의 아파트 관리비 할인 서비스가 지속된다.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를 결제해온 경우 9월부터는 계좌이체나 지로납부로 변경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