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시도..내년말까지 지방은행·증권·은행 계열 분할 매각 완료

우리금융민영화가 오는 7월부터 재개된다. 4번째 시도다. 내년 말까지 매각을 끝낸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매각 방식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지방은행, 증권, 은행계열 등 3개 분할매각이다.
우리금융을 통째로 인수하는데 비해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증권 등 비은행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인수 후보들이 많아 성공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리금융 매각은 지방은행 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 등 3개로 분할해 실시된다.
지방은행 계열은 경남은행, 광주은행을 우리금융에서 인적분할해 각각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권계열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을 묶어 패키지로 매각하고 F&I, 우리파이낸셜은 개별 매각한다.
은행계열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PE, FIS, 금호종금,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매각 대상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해 은행 형태로 전환한 후 5개 자회사를 거느린 우리은행의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증권계열 매각 대상 자회사 중 미매각된 회사가 있을 경우 은행계열 매각 때 포함된다.
매각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 계열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고 은행 계열은 내년 1월 시작된다. 다만 지방은행 계열이 다음달 15일 매각공고와 함께 시작되는 반면 증권 계열은 우리금융 이사회 결의 및 매각자문사 선정 기간 등을 고려해 8월에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을 하루 빨리 시장에 돌려줘 시장의 힘에 의해 우리금융의 경쟁력이 제고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민영화 방안은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시장에 되돌려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