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그 '동양' 아니다" - 구한서 대표 적극 해명

"동양생명은 그 '동양' 아니다" - 구한서 대표 적극 해명

신수영 기자
2013.09.24 15:38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동양생명(7,580원 ▲30 +0.4%)이 24일 동양그룹 리스크와 자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구한서 동양그룹 대표이사는 이날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보고펀드(57.6%)"라며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 그룹의 위기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양그룹과의 계열사 거래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1.6%로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동양생명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가 전부다. 구 대표는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지분구조상 완전히 분리된, 독자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동양'이란 명칭을 공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동양그룹 위기설이 퍼지며 소비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동양생명은 전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설계사들이 구두로 설명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오해로 인해 중도 해약해 원금도 찾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해약환급금은 명절 전후 시기적 요인에 따른 증가 수준 정도 외에는 늘어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동양그룹 계열사 간 거래 역시 부적절한 거래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9월 기준 동양생명의 그룹 계열사 간 거래는 동양파이낸셜 신용대출 22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6%다. 구 대표는 "이 역시 별도의 담보권 설정으로 회수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동양그룹은 2011년 3월 부채 축소를 위해 계열사 보유 동양생명 지분(동양증권 10.3%, 동양파이낸셜 28.7%, 동양캐피탈 7.5%)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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