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보고펀드 대표 참여한 경영위 설치하고 오늘 중 공정위에 계열분리 신청
동양생명(7,580원 ▲30 +0.4%)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보고펀드 박병무 공동대표와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이사로 구성되는 경영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과 상관없이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지분 5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의 경영직능을 보좌하는 합의체 기구로서 위원장은 박병무 이사가 맡는다. 회사 측은 "동양그룹의 위기상황이 가속되면서 기업가치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부분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위원회가 설치되더라도 영업, 상품개발, 자산 및 조직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는 현 경영진이 담당한다. 경영위원회는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계열분리와 사명변경 및 동양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 관한 의사결정 등을 포함해 그룹관련 언론 및 법률적 대응까지 담당한다고 동양생명은 밝혔다.
아울러 동양생명이 지분 73%를 소유하고 있는 동양자산운용에 대해서도 영업력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사명변경은 영업력 강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CI 교체에 따른 제반 비용,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명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사회에서도 동양그룹 위기와 관련해 동양생명의 기업가치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