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사 특별검사…1억3000만건 정보유출

속보 금감원, 카드사 특별검사…1억3000만건 정보유출

박종진 기자, 김훈남
2014.01.08 09:13

사상 최악 개인정보 유출사고…금융당국, 국민 롯데 농협카드에 곧 검사역 파견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약 1억3000만건의 카드사 고객정보가 새나가는 사상 최악의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터졌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카드회사 등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8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최근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를 빼돌려 거래한 혐의로 국내 2위 개인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차장급 직원 박모씨를 구속하고 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의 부정사용방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정보를 유출시켜 제3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박씨의 개인 물품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상태다.

검찰은 박씨에게서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분석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씨가 거래한 고객정보는 약 1억3000만건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유출된 고객정보의 내용과 규모에 따라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KCB는 박씨의 개인정보유출 혐의가 포착되자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다.

금융당국은 해당 카드회사 등을 상대로 특별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민, 롯데, 농협카드에 검사역을 파견한다. 금감원은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통제의 취약점과 개인정보 취급의 구조적 문제점, 재발 가능성 등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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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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