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승유 前하나금융회장, 하나학원 이사장 사임

[단독] 김승유 前하나금융회장, 하나학원 이사장 사임

최민지 기자
2016.10.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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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로 사퇴, 입시 비리 등 검찰 조사와는 무관"

김승유 학교법인 하나고등학교 이사장./사진=뉴스1
김승유 학교법인 하나고등학교 이사장./사진=뉴스1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고 학교법인인 하나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하나고 관계자는 10일 "김 전 회장이 임기 만료로 이달 말 하나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하나법인이 만들어진 2008년부터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교 설립인가, 운영 등에 관여했다.

김 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제 두 번째 임기가 끝나서 이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이날 중으로 학교 구성원과 임직원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담아 퇴임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후임은 역시 하나금융그룹 관계자가 맡게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제 자리를 대신할 분은 하나금융그룹 이사회 의장직을 역임하셨던 분"이라며 "이미 이사회를 거쳐 모든 절차가 끝났으며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임이 지난해 불거진 입시 비리 등으로 진행된 검찰 조사 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미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항이며 만약 죄가 있었다면 오히려 이사장직을 유지했을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하나고를 감사한 결과 신입생 입학 전형 부정운영 등 7건의 혐의를 적발해 김승유 이사장 등 관련자를 검찰 고발했다. 시교육청은 하나고가 2011학년도부터 2013학년도 입시에서 구체적인 점수 부여 기준 없이 지원자 103명의 성적을 조작해 성비를 맞췄다고 밝혔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91조의3 4항)이 지정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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