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카드, 계약·파견직 150명 정규직 전환

[단독]우리카드, 계약·파견직 150명 정규직 전환

주명호 기자
2018.10.07 18:30

신규 공채 포함 최소 250명 정규직 창출

우리카드가 올해 최소 150명 이상의 계약·파견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발표한 100명의 신규 공채 인원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올해 250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번주 중으로 계약·파견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노사 협의를 끝내고 전환 인원을 확정 짓는다. 최종 합의안이 나오면 곧바로 신입 공개채용과 별도로 전환 채용공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우리카드의 계약·파견직 인원은 총 250여명으로 노사는 정규직 전환 최소 인원을 150명선으로 잠정 합의했다. 우리카드 고위 관계자는 “최종 합의 결과에 따라 전체 계약·파견직 중 최대 70%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과거 우리은행 산하 카드사업부때부터 다른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규직 인원이 부족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카드 정규직은 456명으로 신한카드 2444명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장 점유율이 비슷한 △롯데카드 1351명 △하나카드 721명와 비교해도 턱없이 적다. 이에 우리카드는 계약·파견직 채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메워왔다.

우리카드는 2013년 분사 이후 꾸준히 계약·파견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나 연평균 10여명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새 정부의 정규직 확대 기조와 함께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등 내부 이슈가 겹치면서 우리카드는 더 이상 현 수준의 계약·파견직 인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우리카드는 또 이번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기점으로 계약·파견 근로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최소한의 수준으로 비정규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카드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노사 상생의 측면에서 비정규직 최소화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