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맞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에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최소 1개 이상 보유할 것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ESG 경영 전환 방안을 명시했다.
기업은행은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중소기업의 실천 과제 등을 제시한 '중소기업을 위한 ESG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ESG 경영 관련 자료 대부분이 대기업 중심이라 중소기업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기업은행은 가이드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 6대 실천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인식 전환 측면에서 비재무적 성과도 고려해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들에 대한 ESG 관련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본업에 접목할 수 있는 친환경 요소·사회적 가치 요소를 찾고, 접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객·거래기업과도 ESG 과제를 공유하면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SG 경영 목표는 타임라인을 설정해 진행 성과를 수치로 제시해야 하며, ESG 전략과 모순되는 사업은 신속히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6대 실천 과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CEO가 당장 챙겨야 할 3대 과제를 꼽았다. 먼저 친환경 생산공정을 통한 제품·서비스를 최소 1개 이상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이를 위해 '자상한 기업 2.0' 등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 관련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본업과 밀접한 사회적 가치 영역 과제부터 경영 목표에 추가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영업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사회가 고민하는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적극 검토하고, 임직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과 지역사회 나아가 고객·거래업체 등에도 ESG 전환의 비재무적 가치를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SG 성과를 수치로 계량화해 홍보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ESG 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와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가이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ESG 인식을 높이기 위한 관련 지원을 강화해 지속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위한 ESG가이드는 9월 초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 배포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