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직전 막차에 우르르…"아직도 못 받았어요" 혜자 카드 뭐길래

단종 직전 막차에 우르르…"아직도 못 받았어요" 혜자 카드 뭐길래

이창섭 기자
2025.11.04 06:30

MG+S 하나카드, 막차 수요 몰리며 발급 지체
후속 상품 'MG+W' 출시, 혜택은 조금 줄어들어

하나카드-새마을금고, PLCC 카드 상품/그래픽=윤선정
하나카드-새마을금고, PLCC 카드 상품/그래픽=윤선정

월 최대 6만원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MG+S 하나카드'의 화제성이 상품 단종 이후에도 식지 않고 있다. 막판 신청 수요가 몰려 발급이 지체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17일 단종 직전에 발급을 신청한 고객이 여전히 실물 카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MG+S 하나카드를 신청한 일부 고객의 신규 발급이 지체되고 있다. 발급을 신청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여전히 실물 카드를 받지 못한 고객도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신청과 발급은 하루 이틀 사이에 처리되며 이후 곧바로 실물 카드가 배송되기에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MG+S 하나카드는 지난달 17일 발급 신청을 마지막으로 받고 추가 판매가 중단됐다. 상품 단종을 앞두고 막판에 신청 수요가 몰린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MG+S 하나카드를 신청한 30대 남성 A씨는 "단종되기 직전 마지막 날에 신청했지만 2주가 지난 10월 마지막 날에서야 겨우 온라인으로만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청자 B씨도 지난달 17일 발급을 신청했으나 같은 달 28일 저녁에서야 실물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MG+S는 하나카드와 새마을금고가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간편결제로 카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기에 인기가 많았다. 만약 MG+S 하나카드를 네이버페이에 등록하고 1만원을 결제하면 1000원이 할인돼 실제로는 9000원만 카드 대금으로 청구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이용 요금을 절반 할인해준다.

월간 할인 한도는 최대 6만원, 1년 사용하면 최대 72만원을 아낄 수 있다. 10만좌 한정 판매로 기획됐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단종됐다. 출시 직후에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온라인을 통한 신청을 중단했었다. 다만 이는 새마을금고로 창구로의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카드와 새마을금고는 MG+S 후속 상품으로 지난달 21일 'MG+W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간편결제를 주로 이용하는 20·30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상품과는 다르게 40·50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혜택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다. MG+W는 타깃 고객층에 맞춰 △학원 △병원·약국 △골프장 등 여가생활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 금액의 5% 할인을 제공한다. 간편결제 이용 시 10%를 할인했던 MG+S보다 할인율이 낮아졌다. 또 MG+W는 월 100만원 이상 실적을 채우면 최대 월 4만원까지 할인받는다. 월 6만원을 할인해주던 이전 상품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월 최대 6만원에 달하는 할인이 카드사와 새마을금고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를 감안해 혜택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청 물량이 몰리면서 공카드 부족 이슈가 있었고, 심사역이 하루 소화할 수 있는 심사량이 있어 심사가 지연될 수 있었다"며 "현재는 밀렸던 배송이 해소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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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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