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대신 '위로금' 신한카드, 이번엔...7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

성과급 대신 '위로금' 신한카드, 이번엔...7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

이창섭 기자
2026.01.26 15:47

지난해 6월 희망퇴직 단행
박창훈 사장 취임 이후 두 번째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2025.12.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2025.12.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신한카드가 7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직급과 나이에 상관없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기본급 기준 24개월 치 및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 치의 추가 보상을 받는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사유에 "수익성 악화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조직 구조 혁신 등의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조직 인력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업계 및 빅테크 중심의 경쟁 구도 재편에 대응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 위기 극복의 강한 의지와 함께 퇴직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건 7개월 만이다. 2024년 말에 이어 지난해 6월 희망퇴직을 진행했었다. 현 박창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다.

잦은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건 비효율적인 인력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다. 신한카드의 2024년 말 기준 직원 수는 2443명이다. 1763명인 삼성카드보다 700여명 더 많다.

신한카드는 여러 방면에서 위기를 겪는 중이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론 이미 삼성카드에 1위를 내줬다. 개인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위협받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줄었다. 매해 지급되던 성과급의 경우 '위로금'이라는 명목으로 기본급 100%만 지급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