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고영철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 단행

신협중앙회, 고영철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 단행

이창섭 기자
2026.03.11 11:24

24개 부서 축소… 90년대생 팀장도 기용

고영철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사진제공=신협중앙회.
고영철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협중앙회는 11일 조직개편과 3월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고영철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시행되는 조직 재편이다. 기존 관리 중심 체계를 사업·실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조합 지원조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앙회는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일부 조직을 재편하는 방식으로 조직 구조를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직제는 기존 147개에서 123개로 24개 축소됐다. 영역별 이사 및 부문장 등 관리체계도 함께 축소해 의사결정 효율성과 조직 운영의 기민성을 높였다.

또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였고, IT 개발 조직은 중앙회 업무와 조합 업무 지원 기능으로 구분해 전문성과 대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 담당관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국제협력담당관 △개인정보보호담당관 △자금세탁방지담당관을 두고, 대외 협력과 디지털·준법 분야의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조합 지원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중앙회는 기존 조합 지원조직을 경영지원·여신지원·수신지원 체계로 재편하고 △경영컨설팅팀 △성장지원팀 △여신기획팀 등을 신설해 조합 현장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특히 농촌 및 소형조합 지원을 위한 전담 기능을 마련해 지역 신협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 추진 기능도 강화해 중앙회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주요 보직에 젊은 실무형 인재를 전진 배치하며 세대교체와 현장 실행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50대 중심이던 본부장 체계에 40대 인재가 새롭게 전면 배치되면서 조직의 활력과 추진력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전원이 50대였던 본부장 인사에 40대 본부장 13명이 새롭게 발탁됐다. 10~15년 차 실무 인력도 팀장급에 적극 포진시켰다. 이 과정에서 90년대생 직원이 팀장으로 기용되며 젊은 리더십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고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중앙회의 실행력을 높이고 조합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신협이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회는 조합의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협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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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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