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전날 시너지팀 신설… 초대 팀장으로 신중현

교보생명 오너 3세인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이 SBI저축은행에 합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전날 경영전략본부 산하 '시너지팀'을 신설했다. 교보생명 오너 3세인 신중현이 초대 시너지팀 팀장에 선임됐다. 직책은 팀장이지만 직위는 평사원으로 알려졌다.
본래 신 팀장은 현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와 함께 SBI저축은행의 각자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SBI저축은행은 김 대표의 단독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 팀장은 교보생명·SBI저축은행의 통합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팀장이 오너 3세인 만큼 단계적인 경영 수업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BI저축은행에서 단계적인 승진을 거쳐 CEO(최고경영자)에 오를 수도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이나 AI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SBI저축은행 지분 50%에 1주를 인수하면서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에 저축은행을 추가하면서 추후 보험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한 지주사 전환을 노리고 있다.
신 팀장은 1983년생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차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일본 SBI홀딩스의 인터넷금융 자회사인 SBI손해보험, SBI스미신넷은행을 거쳐 2020년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입사했다.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