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차전지·원전 분야 주요 공급망 대기업 4곳과 손잡고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SK온과 공급망 상생금융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수은에 설치한 기금이다. 수은은 지난 4월까지 총 11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경제안보품목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대기업 선도사업자로부터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추천받아 원재료 공급·구매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중소·중견 협력사에 최대 2.4%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한도도 기존보다 10% 확대한다.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에는 0.2%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지역 공급망 생태계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상생금융 지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마련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우리 공급망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출범한 만큼 첨단전략산업·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강해지는 공급망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