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AI와 가장 밀접한 분야는 금융"

이세돌 "AI와 가장 밀접한 분야는 금융"

이창섭 기자
2026.06.0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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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대국10년…' 강연
"AI가 직접투자 시대 눈앞
인간적 형상 주입이 숙제"

'알파고'와 맞섰던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UNIST(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가 금융사의 AX(인공지능 전환)를 강조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AI(인공지능) 도입이 빨라지지만 기술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라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강조했다.

이세돌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웰컴금융타워에서 '알파고 대국 10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4월 이 교수를 광고모델로 발탁, 'AI뱅킹' 서비스 론칭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이제는 AI 없이 뭔가를 한다는 게 사실상 힘들어졌다"며 "AI라는 도구가 생기면서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지는데 프로바둑 하위 랭커가 상위 랭커를 이기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비단 바둑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모두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라며 "AI와 가장 밀접하게 가는 분야가 금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 금융사가 AI를 얼마만큼 생각하는지 약간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아직은 금융사가 AI 활용에서 너무 기초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며 "AI가 투자하는 시대는 아주 가까운 미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간의 역할이 대체되는 게 아니라 변하는 것이고 결국 본질은 인간"이라며 "5년 후에는 AI에 인간적인 형상을 어떻게 집어넣는지가 가장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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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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