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출신까지 인재찾는 신한... 재탄생 슈퍼쏠, 록인 서비스 강화

비금융출신까지 인재찾는 신한... 재탄생 슈퍼쏠, 록인 서비스 강화

백지현 기자
2026.06.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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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콘텐츠 개발 PO 채용

신한금융그룹이 계열 통합플랫폼 '슈퍼쏠(SOL)' 사용성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단순 기능통합보단 사용자가 오래 머무르도록 록인(lock-in)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만큼 통합앱 서비스 기획을 주도할 외부 실무인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 산하 고객플랫폼본부는 슈퍼쏠 서비스 PO(프로덕트오너)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직무는 고객데이터와 사용패턴, 시장트렌드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참여형 서비스를 새로 기획, 설계할 뿐 아니라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전단계를 주도한다. 따라서 개발, 디자인, 마케팅, 상품, 컴플라이언스 등 여러 유관부서와 협업해 프로젝트 진행을 조율하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신한 슈퍼SOL 오픈데이-내 손 안의 금융 우주를 만나다' 행사에서 비전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신한 슈퍼SOL 오픈데이-내 손 안의 금융 우주를 만나다' 행사에서 비전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지난 17일 신한금융은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계열사의 기능을 통합한 '슈퍼쏠'을 출시했다. 그룹에서는 은행, 카드고객을 기반으로 앱의 록인효과를 높이는 것을 1차 목표로 뒀다. 내부적으로는 내년 MAU(월간활성사용자수) 목표치를 1300만명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형 콘텐츠 개발을 우선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참여형 콘텐츠는 사용자의 접속빈도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가장 잘 활용한 대표적 사례가 바로 토스다. 토스는 '미니앱' 전략을 통해 금융 외 영역을 플랫폼에 빠르게 이식 중이다.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로 누구나 앱을 만들고 사용자가 토스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토스 내 미니앱은 출시 1년도 안돼 6000개를 돌파했고 CTR(클릭전환율)는 최고 20.9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이번 PO 채용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통적 금융섹터에서 벗어난 인력을 찾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스타트업 창업, 신규 서비스 론칭경험이 있거나 △커머스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기업에서 사용자 기반 서비스를 기획한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 그간 앱개발, UI·UX(사용자환경·경험) 기획인력을 모집할 때 금융회사나 핀테크(금융기술)회사 경력을 우선한 것과 다른 행보다. 애자일(agile) 조직운영이나 참여형 콘텐츠 기획경험이 다소 적은 금융권 인력 대신 외부출신 인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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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백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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