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심사 통과되면 다음달 취임할 듯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차기 보험개발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13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유 전 국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원추위는 이날 낮 12시부터 유 전 국장과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등 3명을 불러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후보마다 20여분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유 전 원장은 보험사 대표로 구성된 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공식 취임은 이르면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최근 기준이 엄격해진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 상반기부터 일명 '대물림방지법'이란 기준을 세워, 퇴직공직자가 취업하려는 기관(회사)의 직전 3명 전임자 중 2명 이상이 동일한 기관 출신일 경우 원칙적으로 중점심사대상에 올려 깐깐하게 심사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장은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맡아 왔다.
유 전 국장은 1968년생이며 서울 성남고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한 뒤 금융위에서 기획조정관과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고 실손 제도 개편 등에도 참여했다.
앞서 보험개발원 차기 원장 공모에는 유 전 국장과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안 전 보험연구원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제종옥 김앤장 연구위원 등 총 6명의 후보가 지원했고, 지난 9일 유 전 국장과 신 전 원장, 안 전 원장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