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조46억원·상반기 1조6090억 기록
중앙그룹 익스포져 충당금 440억 적립

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만에 분기 순익 1조 클럽으로 복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면서 역대 최대규모인 총 3500억원어치를 매입, 소각한다. 주주환원률은 50%에 육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24일 2분기 순이익이 1조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3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분기 순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6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순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5조 727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나란히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뛰었으며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은행 WM, 증권 관련 수수료이익이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그룹 전체의 22.3%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한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3%로 2BP(1BP=0.01%P) 올랐다.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을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4개사의 1380억원어치를 NPL로 분류하면서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앙계열 그룹 관련 익스포저는 저희도 대부분 부동산 담보를 갖고 있고 특히 은행 같은 경우에 1순위 담보를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에 대손충당금 440억원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동양생면 완전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내달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곽 CFO는 "8월 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험 부문의 경영 효율성 제고,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등 보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 인수 이후엔 자체 수익력 강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양기현 우리금융 사업성장본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방카슈랑스 활용, IB 역량은 기대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보험사 손익을 늘리는게 목표"라며 "킥스 비율을 공고히 하고 다른 한편으론 전속 채널을 구축하는 것을 통해 내년부터는 수익력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배당금은 주당 22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8월 10일, 지급 예정일은 8월 31일이다. 또한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에 150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이 경우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3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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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과세 배당을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이 40%였으며 올해는 이 수치가 5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곽 CFO는 "비과세 배당 기준 최소한 실질적 주주환원률 50%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연 2회 정례화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