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유진로봇, 웨이터로봇 CES 첫 공개

카페에 들어온 한 남자가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잠시 후 종업원이 아니라 로봇이 음식을 손님에게 배달해준다.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빠르면 연내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로봇(37,100원 ▼650 -1.72%)은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스마트 웨이터로봇을 공개했다. 자율 주행을 통해 음료나 물건을 가져다는 로봇으로, 실제 상업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유진로봇은 그동안 개발한 서비스로봇들이 활용성이 단순하고 가격이 비싼 점을 고민했다. 예를 들어 교육용 로봇 '아이로봇Q'는 교육 효과가 뛰어나지만 자녀가 일정 나이를 지나면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로봇이 할 수 있는 기능을 실샐활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유진로봇은 2012년 7월 지식경제부 과제로 다양한 기기들과 로봇을 연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로콘(ROCON)을 개발했고, 이를 탑재한 첫 제품이 웨이터로봇이다.
이날 유진로봇 부스에서 해외의 바이어들은 간단한 조작으로 캔 음료수를 가져다는 주는 웨이터로봇에 흥미를 나타냈다. 유진로봇은 단순히 웨이터로봇의 개발보다 로콘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웨이터로봇이 현재는 음식을 배달하는 수준이지만 병원·공장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합 병원에서 환자의 차트를 간호사가 아닌 로봇이 전달해주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웨이터로봇은 실생활과 연계한 첫 로봇이란 점에 의미가 있다"며 "로콘을 활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고성능 3D 카메라를 장착한 신형 로봇청소기도 공개했다. 렌즈가 하나였던 기존 제품과 달리 2개의 렌즈를 통해 공간과 장애물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