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불어온 달콤한 바람, 프리미엄간식 창업붐

영화관에 불어온 달콤한 바람, 프리미엄간식 창업붐

B&C 고문순 기자
2014.04.16 15:33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2억 1000명으로 사상 최초 2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수치로 세계 5위권에 오른 한국 영화시장의 강세를 보여주는 표본이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영화관은 단지 영화를 보는 장소에서 탈피하여 오락, 쇼핑, 외식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소비시설이 되고 있다. 그리고 영화관 내에 다양한 프리미엄 간식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영화를 볼 때 팝콘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식들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국창업지원센터 하근 본부장/사진제공=한국창업지원센터
한국창업지원센터 하근 본부장/사진제공=한국창업지원센터

영화관에 입점한 루시카토 캔디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루시카토가 런칭한 캔디 전문 브랜드로 캔디와 초콜릿, 젤리, 쿠키 등을 판매한다. 150여 종의 다양한 모양과 맛의 캔디를 본인이 직접 선택해서 봉투에 담은 후 그 무게에 따라 계산하면 된다. 오징어나 팝콘처럼 냄새가 나지 않고 세계의 맛있는 캔디들을 한번에 접할 수 있어 젊은 층에 인기가 많기 때문에 영화관뿐만 아니라 대형 서점, 쇼핑몰, 테마파크, 고속터미널 등에 입점해있다.

사라지지 않는 웰빙 바람은 영화관에서도 불어 건강까지 생각한 디저트가 등장했다. 마체베트 카페는 기존 만들어져 있던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보통의 가게와는 달리 제철 과일과 우유를 즉석에서 갈아서 아이스팬 위에 부어 만드는 100%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 아이스팬에 부은 액체를 긁고 펴는 과정을 통해 찰기 있고 부드러운 젤라또가 만들어지는데, 방부제나 유화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웰빙 아이스크림이다.

영화관이 복합 상권이 되면서 영화관 안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영화관의 경우 특수상권에 포함되어 개인이 창업 정보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영화관 창업을 위해 창업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창업지원센터의 하근 본부장은 “영화관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상권, 유동인구, 타겟 분석뿐만 아니라 입점하는 브랜드의 특징도 잘 파악해야 한다. 루시카토 캔디의 경우 작은 규모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고, 고객이 직접 상품을 봉투에 담아 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1인으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해 소자본으로 창업 할 수 있어 초보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