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책미디어그룹와 손잡고 '킬미, 힐미' 제작...중화권 넘어 전세계 시장 공동 진출

드라마제작사팬엔터테인먼트(1,619원 ▲40 +2.53%)가 중국 최대의 드라마제작사와 손잡고 150억원 규모의 한중 합작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1일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는 최근 중국 절강화책미디어그룹과 내년 1월 MBC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 '킬미, 힐미'(Kill Me, Heal Me)를 공동 제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절강화책미디어그룹은 절강성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의 대표 드라마 제작사로 심천주식시장에 상장돼있다.
‘킬미, 힐미’는 김수현을 톱스타로 만든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가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제작비 150억원, 제작기간만 2년여에 걸친 대작이다. '다중인격장애'(DID)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을 목표로 특급 한류스타 캐스팅을 진행중이다.
‘킬미, 힐미’는 한국과 중국 드라마업계를 대표하는 제작사들이 공동제작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획력과 제작 노하우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중국이 각각 지분을 보유한 형태로 제작, 투자, 마케팅 등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마 수출 및 투자모델과는 차별화된다.
팬엔터 관계자는 "진수완 작가의 작품에 대한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한중 동시 방송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중국 내 연간 제작편수 1000편 이상의 노하우로 중화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화책미디어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수익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잡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중국내 방송 및 온라인, VOD(주문형비디오)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과 거대한 중국 시장 진입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의 PPL(간접광고) 수요를 적극 공략, 부가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화책미디어와 국내는 물론 중화권 시장을 공략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함께 제작유통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