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인적분할 후 유상증자로 투자유치..."필드골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스크린골프로 성장한골프존뉴딘(5,110원 0%)그룹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필드골프 사업 확대에 나선다. 경영난에 놓인 국내 골프장들을 인수해 필드골프 사업을 스크린골프와 함께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골프존뉴딘은 27일 필드골프 사업 확대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골프존뉴딘의 골프장 운영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골프존카운티는 인적분할을 통해 골프장 자산관리 법인인 ‘골프존카운티 자산관리’와 골프코스 매니지먼트 전문법인인 ‘골프존카운티’로 분리한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MBK파트너스는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골프존카운티’의 유상증자에 1140억원을 투자해 골프존뉴딘보다 1주 적은 2대주주가 된다.
골프존카운티는 확충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실 골프장을 인수해 필드골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프장 위탁운영과 온라인 부킹 사업, IT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카운티는 2012년 골프존카운티선운 인수를 시작으로 골프존카운티안성Q, 안성S, 안성W, 청통을 연이어 사들였다. 지난 7월에는 무등산CC의 임차운영을 맡는 등 점차 외연을 확대하는 중이다.
김준환 골프존뉴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 계약과 관련 “MBK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유치는 골프존카운티의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태현 MBK파트너스 파트너는 “향후 골프존카운티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투자도 집행할 예정”이라며 “골프존카운티의 필드골프 운영 노하우와 MBK파트너스의 투자역량을 결합해 국내 골프 인프라 및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일본 최대 골프장 프랜차이즈 ‘아코디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MBK파트너스에 이를 매각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오릭스 등은 일본의 회원제 골프장을 대규모로 사들여 큰 수익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