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신종코로나' 늑장 발표 지적에 "신속히 하겠다"

[일문일답]'신종코로나' 늑장 발표 지적에 "신속히 하겠다"

김근희 기자
2020.01.31 17:43

질본 공식 발표 전 SNS 상에 정보 퍼져…"역학조사·소독 탓에 늦어져"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24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은 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는 199명, 41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0.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24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은 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는 199명, 41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0.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이하 신종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확진 환자 발생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질병관리본부가 7번 확진 환자 확인 이후 발표 시점을 하루나 늦췄다고 비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를 하기 전 지역 보건소를 통해 확진 환자 정보가 기사로 나오거나, SNS(소셜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통해 관련 정보가 퍼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와 소독 등의 문제로 확진 환자 확인과 정보공개 시기에 차이가 생겼다"며 "앞으로는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관련 일문일답

-박원순 서울시장이 7번 확진 환자가 어제 저녁 6시30분에 이미 확인됐는데 정부가 오늘 오전으로 발표를 늦췄다고 비판했다.

▶7번 환자의 경우 어제 저녁 6시30분 정도에 검사 확인을 했다. 그리고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상황 파악을 하러 서울로 보냈고, 이 정보에 대한 정리가 지연돼서 공개 시점을 오늘 아침으로 잡았다. 확진됐을 때 시간이 지연되지 않게끔 초기 발생정보라도 신속하게 제공해 드리겠다. 그래서 오늘 양성 판정 환자 3명 발생도 말씀드린다. 정보 공개가 지연돼서 SNS를 통한 루머가 생기지 않게끔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바로 공개를 해야 시민들이 대응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은 가능한 한 확인한 시점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보고 드리겠다. 그런데 확진 환자의 동선이나 접촉자 숫자는 즉각대응팀이 가서 굉장히 많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CCTV(폐쇄회로 TV), 카드 조회 등을 해야 한다. 그 시간에 틈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어느 정도 노출이 있더라도 소독 등 선제적인 방역을 하다보니 그게 일부 노출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최대한 조사와 발표 시간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소독한 장소의 경우 감염 위험이 없는 것인가

▶환자가 접촉을 한 장소에 대한 소독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소독조치를 한 이후에는 일정 시간 정도 소독 효과를 보고 관리하기 위해 공간을 폐쇄한다. 그런 의미에서 폐쇄가 잠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소독된 장소에 대해서는 불안해할 필요 없다.

-신종코로나 무증상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보는가▶무증상 감염에 대해서 계속 논란이 있다. 사례나 근거를 좀 더 파악해야 한다. 독일이나 중국에서도 발병 직전에 무증상 시기에 노출이 돼서 감염됐다는 그런 사례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역학조사 노출시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의견 수렴을 해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연장을 한다", "확대한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검토하고 있다.

-역학조사관 인력과 상황은

▶역학조사관의 경우 현재 즉각대응팀 4개팀이 나가서 5번 확진 환자 이후 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팀이 나가게 되면 과장급의 방역관, 역학조사관이 서너명 정도가 나간다. 역학조사 인력은 약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도 역학조사반하고 보건소하고 같이 팀을 이뤄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환자가 확대됐을 때 역학조사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3차 감염자가 나왔는지

▶현재 6번째 접촉자 중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를 3차 감염이라고 단정한 건 아니다. 추정은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3차 감염, 4차 감염 이렇게 많이 진행이 된 것으로 확인했다. 중국 이외 다른 국가들은 2차 감염이 많이 발생했다. 어느 정도 잠복기를 거쳐야 어떻게 전파가 되는지는를 볼 수 있다. 아직은 중국에서만 확인됐다.

-어느 정도 돼야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됐다고 보는 것인가

▶아직까지는 해외 유입 사례거나 아니면 저희가 파악한 접촉자의 범위 내에서 확진환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원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환자들이 발견되거나, 굉장히 광범위하게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 지역사회 전파 증거들이 나타날 때 위험도에 대한 평가를 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 현재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가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전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전파라고 판단하고 있지않다.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됐는데 국내방역 달라지는 점은

▶사람 간 전파라는 것이 아직은 해외 유입사례나 접촉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유입으로 인한 2차 전파가 주된 환자 발생의 특성이다. 1월 중순 이후 우한시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서 선별진료소를 500개 이상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통한 신속한 감별과 검사 시행으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가적인 지역사회 노출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 대책이다.

-새로운 신종 코로나 검사법은 몇 번째 확진환자부터 적용된건가

▶새로운 검사법이 적용된 확진 환자들은 최근 발생한 환자 4명이다. 7번 환자는 어제까지 기존 검사방법을 사용했다. 8번과 접촉자 세 분은 바뀐 검사법으로 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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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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