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전 세계에 번져나갔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각 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적인 인적 교류와 서플라이 체인이 끊어지면서 세계의 정치·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백신 개발 소식은 아직 요원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과 전 지구적인 확산은 VUCA(Volatility 변덕,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함, Ambiguity 애매함) 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매킨지컨설팅의 전설적인 경영 컨설턴트로 예리한 분석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피터 드러커·톰 피터스 등과 함께 세계를 이끄는 사상적 리더로 선정한 저자 오오마에 겐이치는 물리학자의 관점으로 현 시점 세계 경제의 트렌드를 정치, 경제,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지금은 어떤 분야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더라도 국제적인 이슈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세계 각국의 동향을 파악한 후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 세계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구상했는데 이는 바로 퀄리티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이 분열을 멈추고 연대와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세계 경제의 구조와 흐름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특집으로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대책이 수록되어 있어 의미를 더한다. 집필자는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으로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우리 한국 사회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책에서는 특히 스마트한 정부, 일하는 국회, 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동 운동의 전환, 성숙한 시민의식, 디지털 대전환, 미래 교육 에듀테크, 새로운 글로벌 연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오오마에 겐이치 지음, 노규성 옮김, 북스타&광문각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