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몸살' 지식산업센터, '미니창고 개조'로 푼다

'공실 몸살' 지식산업센터, '미니창고 개조'로 푼다

류준영 기자
2024.04.09 12:00

미니창고 다락, 지식산업센터 8곳에 입주…공실 문제 대안으로 주목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니창고 다락 송도 테크노파트점
미니창고 다락 송도 테크노파트점

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달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에 8곳에 다락 지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점의 평균 스토리지 이용률은 85%에 달한다.

최근 2~3년 새 우후죽순 격으로 건설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건축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는 940곳에 이르지만 공실률이 최소 40%에서 최고 90%대에 이르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다락은 이 같은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다락은 도심 내 건물 등에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개인에게 매달 일정 구독료를 받고 빌려주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다. 지난 2016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지식산업센터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주차장과 스토리지 간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물품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다락 송도 테크노파크점을 연 점주 이성환 씨는 "시설이나 고객 CS 관리부터 마케팅, 비용정산까지 신경 쓸 것이 없는 100% 무인 운영이 장점"이라며 말했다.

다락은 출입부터 물건 관리까지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통해 24시간 자동 무인화로 운영된다. 또 부식 방지 소재를 사용한 유닛과 최적화된 온습도 자동화 관리 등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다락은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 기업들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비즈니스 아이템"이라며 "단순한 물품 보관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