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90배 껑충…스톤브릿지벤처스 '멀티 빈티지' 전략 통했다

영업익 490배 껑충…스톤브릿지벤처스 '멀티 빈티지' 전략 통했다

김진현 기자
2026.05.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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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6,540원 ▲150 +2.35%)가 올해 1분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펀드 회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성과 보수과 유입된 결과다.

11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1분기 196억원의 영업수익(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2억원과 134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났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성과보수다. 전년 동기에는 성과보수 유입이 없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전체 영업수익의 약 66%에 달하는 129억원의 성과보수를 인식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인 '2015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에서 20억원,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에서 109억원의 자산 매각 성과보수가 반영됐다.

이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회수한 리브스메드(66,800원 ▲2,700 +4.21%), 노타(32,700원 ▼900 -2.68%) 등 성과가 펀드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5년 이후 18개 펀드를 기반으로 '멀티 빈티지(Multi-Vintage)'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해왔다. 벤처캐피탈(VC) 실적이 특정 펀드의 청산 시점에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결성 연도를 촘촘히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회수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실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회수 성과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걸쳐 결성된 펀드에서 발생한 성과보수 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8년 이후 결성된 펀드도 차례로 회수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자산 매각과 신규 펀드 결성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빈티지가 다른 펀드들이 차례로 회수 구간에 들어서면서 성과의 연속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단발성 실적이 아닌 구조적 이익 기반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하고, 출자자(LP)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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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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