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니트,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제조 AI 시장 확장 본격화

디피니트,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제조 AI 시장 확장 본격화

김진현 기자
2026.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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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피니트
/사진제공=디피니트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기업 디피니트가 더이노베이터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디피니트는 제조기업에 흩어져 있는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SCM(공급망관리) 등 각종 시스템 데이터와 문서, 매뉴얼, 엑셀 자료를 한데 연결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돕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 있어도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나뉘어 저장돼 있어 문제 원인을 찾거나 재고·납기 일정을 관리할 때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디피니트는 AI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장의 판단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공장 진단 AI '다비오(DARVIO)' △시스템 데이터 기반 운영 AI '다비스 DB' △문서 지식 기반 AI '다비스 독스(Docs)' 등이다. 다비오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다비스 DB는 ERP·MES 등 제조 시스템 데이터를 연결해 자연어로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비스 독스는 매뉴얼, 표준작업지침서(SOP), 품질 문서 등을 빠르게 찾아주고 비교·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피니트는 지난해 7월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대기업과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와 신규 인력 채용,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등의 성과도 거뒀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하는 제조 AI 수요·공급 매칭 사업에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과 함께 제조 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피니트는 'GOIS 글로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즌2 빌바오'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 글로벌 개념검증(PoC)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디피니트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일반형 과제와 딥테크청년창업학교에 선정됐으며, 공정·물류·멀티에이전트 협업 관련 특허 출원과 상표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김도환 디피니트 대표는 "제조기업의 AI 전환은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흩어진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연결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라며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과 AI 에이전트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운영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피니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견·대기업 제조사를 중심으로 다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공장 진단·사내 지식 검색·업무 자동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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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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