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경쟁률 뚫은 올마이투어, 신한금융과 '관광·금융 AI' 고도화

10:1 경쟁률 뚫은 올마이투어, 신한금융과 '관광·금융 AI' 고도화

최태범 기자
2026.06.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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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드뱅크(숙박유통)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AI(인공지능) 특화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한다. 올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AI 특화형 트랙에 선정된 올마이투어는 신한금융그룹과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과 손잡고 관광·금융 산업의 AI 기반 데이터 융합 모델에 대한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회원의 소비 패턴 데이터와 올마이투어의 숙소·예약 실행 데이터를 결합한 '융합형 AI 부킹엔진' 구축이 핵심이다.

이 엔진은 여행 유형별 맞춤형 혜택 설계부터 소비 패턴 기반 숙소 추천, 실시간 예약, 바우처형 숙소 패키지 신용카드 제안까지 연결된다. 기존 쿠폰·프로모션 중심의 관광 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AI 기반 자동 최적화 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올마이투어는 관계자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즉시 실증 가능한 검증된 인프라'와 '여행 산업 특화 AI 기술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미 신한카드와의 부킹엔진 및 예약·상품 API 연동을 완료해 기존 운영 시스템 위에서 안정적인 AI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양측은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AI 분석에 기반한 여행 유형별 카드 혜택 설계, 제휴 상품 기획 등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융합형 AI 부킹엔진은 관광 산업 내 신규 수요 창출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한 관광객 대상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AI 플랫폼 구조를 구축해 인바운드 여행 수요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서비스를 다각도로 확장해 나간다. 현재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PoC(기술실증)을 진행 중인 에이전틱 AI 호텔 운영체제(OS) '프로젝트 탈로스(Project Talos)'를 향후 카드사·OTA·B2C 채널 등에 임베드 가능한 형태로 개발한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관광과 금융 산업의 데이터를 결합한 '여행 AI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금융사와 상용 단계에서 함께 검증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AI 부킹엔진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 경쟁력을 입증하고, 분산된 여행 수요를 초개인화 서비스로 연결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업계 AX(인공지능 전환)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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