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채팅 고도화·전세대출 사전검증' 금융권 고민 풀어준 스타트업들

'AI채팅 고도화·전세대출 사전검증' 금융권 고민 풀어준 스타트업들

최우영 기자
2026.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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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2026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금융권'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우수 협업사례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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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언에서 열린 '디캠프 2026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금융권'에 참석한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우영 기자
24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언에서 열린 '디캠프 2026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금융권'에 참석한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우영 기자

디캠프가 금융기관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를 공유했다. 금융권 내 협력을 활성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스타트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디캠프는 24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디캠프 2026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금융권'을 열고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해 금융권의 사업 병목을 해결한 5개 사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의 협력 활성화에 더해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사업화 및 투자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기조연설을 맡은 시라이시 나오키 SMBC(스미토모미쓰비시금융그룹) CDIO(최고 디지털·정보 책임자)는 SMBC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라이시 CDIO는 "인도 스타트업 볼로디와 공동으로 AI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계약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2020년 헬스케어 스타트업 플러스메디를 인수해 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앞으로 한국의 스타트업과도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난달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모인 44건의 금융기관-스타트업 협업사례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왓섭-신한카드 △고이장례연구소-OK저축은행 △테라파이-우리은행 △웰로-카카오뱅크 △티냅스-KB국민은행 프로젝트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티냅스는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와 함께 고객 대상 금융 관련 답변을 사전에 필터링해 할루시네이션을 없애는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수협력상을 받은 테라파이는 우리은행과 함께 고객이 전세대출 심사를 받기 전부터 주소와 보증금 정보 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확인한 사례를 선보였다. 상생협력상을 받은 웰로는 일반 고객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정부지원금 접근 채널을 금융앱으로 옮겨 맞춤형 정책과 지원금을 전달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왓섭은 신한카드 고객의 구매 데이터에서 실제 소비처와 구체적인 상품 내역을 파악해 소비 맥락을 추론함으로써 초개인화 마케팅과 금융AI 서비스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성과를 알렸다. 고이장례연구소는 OK저축은행과 상조적금 상품을 공동 설계해 적금이 상조고객 획득 채널로 작동하는 구조를 보여줬다.

시상자로 나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월드컵에서도 골이 만들어지려면 패스를 통한 빌드업이 필요한 것처럼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금융기관들이 열심히 협력해 빌드업해야 한다"며 "금융당국 역시 뒤에서 수비수로서 이러한 빌드업을 지원한다면 스타트업들이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멋진 골을 넣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금융기관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한 스타트업들에게는 총 2000만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디캠프 배치 선발 검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PoC(기술실증) 자금 연계 검토 등의 후속 지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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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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